기고/컬럼

<어정중> 사람이 자지 않고버틸 수 있는 시간은?

참고자료

사람이 잠을 자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기록상으로는 10일 이상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공식적으로는 264시간 1분(11일 1분), 비공식적으로는 277시간(11일 12시간)이다. 공식적 기록자인 고등학생 가드너의 경우 기록에 도전할 당시 잠을 자지 않은 3일째 되는 날 거리의 간판을 행인으로 착각하고, 4일째 되는 날 자신이 프로 풋볼 선수라고 착각했으며, 6일째 되는 날에는 근육제어가 안되고 단기 기억상실 증상을 보였다. 100에서 거꾸로 7씩 빼 나가라는 문제를 주자 반쯤 하다 자기가 뭘 하고 있었는지 조차 잊어버렸다고 한다. 이렇게 정신적, 육체적 심각한 증상을 보이던 가드너는 기록갱신 후 14시간 숙면으로 이전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했다. 이 이유는 무엇일까? 잠은 일종의 뇌 세척기 기능을 한다고 한다. 사람이 깨어있는 동안 뇌세포는 유독성 단백질을 만드는데 이 단백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멜라토닌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수면 중일 때만 분비되기 때문에 잠이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것도 이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그 외에도 수면의 효능은 다양하다. 잠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과 기억력, 학습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성인병 예방과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피부건강을 지키고, 비만 방지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피부가 꺼칠해지고, 스트레스가 심할 땐 그냥 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가 늘어난다. 과학자들은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의학적으로도 설득력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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