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컬럼

<청심국제고>베네수엘라 경제 추락

참고자료

지난 5월 3일,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로 이틀간 4명이 사망하고 최소 230여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시민들은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정치적 혼란을 참지 못하고 시위를 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경제 몰락은 엄청난 수의 난민들을 속출시켰고,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 사건은 국제 사회 문제로 거듭났다.

 

베네수엘라는 사실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부유국에 해당했었다. 엄청난 석유 매장량을 통해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었고, 세계 1위의 산유국으로 원유를 수출하여 나라의 경제를 발달 시켰다. 그러나 전대통령 우고 차베스는 석유의 수출이 나라 경제의 80%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에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리고 2014년도에 들어서면서 이내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대체 에너지인 셰일가스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석유의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이를 통해 나라의 재정은 하락세를 띄게 되어버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고 차베스의 뒤를 이은 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는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해결책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엄청난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었고, 현재 베네수엘라는 화폐가 종이의 가치도 못하는 초인플레이션을 겪게 되었다. 심지어 IMF는 베네수엘라가 올해 말까지 100만%의 물가상승률이 전망된다고 밝혔고, 베네수엘라는 설상가상으로 정치 문제까지 결합되어 대혼란을 겪고 있다.

사실상 베네수엘라를 다시 일으킬 방법은 없다. 이미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화폐의 가치는 떨어졌고, 다른 산업을 발전 시키기에도 기술과 인력, 무엇보다도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의 미래는 매우 절망적으로 평가된다. 이미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따라서 석유의 가격을 증대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대비할 수는 없었을까? 전대통령이었던 우고 차베스는 석유의 수출로 벌어드린 돈으로 무상적인 복지 정책을 단행하였는데, 이는 당연히 부작용을 낳을 수 밖에 없었다. 과했던 복지 정책 때문에 정작 국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들, 식료품들은 마련하지 못하였고, 이내 경제 위기에 봉착하자 국민들은 국가를 떠나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이미 300백만명 이상의 베네수엘라 난민들이 발생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많은 난민들을 수용하겠다는 나라는 아직까지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회의장이자 임시 대통령인 후안 과이도는 현재 마두로의 퇴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안 과이도는 무엇보다 미국의 지지를 받아서 마두로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달 시도한 군사 쿠데타가 실패로 막을 내려 다들 힘이 빠진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는 동안에도 시민들 사이의 약탈, 강도, 살인은 끊이질 않고 있으며, 먹을 것이 부족하여 국민들의 건강상태는 날이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다.

이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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