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컬럼

<강원외고>매력적인 나라, 프랑스

참고자료

20세기 전까지는 서양문화를 주도한 건 프랑스였다. 그 명성은 유럽전역에 알려져 있었으며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자 스페인왕으로 수도 없이 프랑스를 털어버린 카를 5세는 프랑스문화에 심취한 프랑스 빠였고, 또 패권을 놓고 다투던 오랜 적국인 오스트리아에서 혼인동맹을 위해 프랑스에 왕비로 온 마리 앙투아네트도 오스트리아 궁정에서 부터 프랑스어를 사용했기에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었다. 그리고 후에 수도 없이 프랑스와 싸우게 되는 독일의 프로이센 왕국의 위대한 왕 프리드리히 대왕도 독일어 대신 프랑스어를 쓸 정도로 프랑스문화에 많은 애정을 보였으며, 크림 전쟁, 나폴레옹 전쟁에서 프랑스와 싸운 러시아 제국 또한 상류층은 프랑스어를 쓰며 이를 자랑스러워할 정도로 프랑스 문화의 영향이 강했다.

이렇게 사람들이 프랑스에 빠져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8~19세기 동안 유럽의 문화, 예술, 외교 언어는 영어가 아니라 프랑스어 였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에서는 프랑스어를 직접 프랑스어로 지칭하지 않고 국제어라고 호칭하였다. 이는 당시 프랑스어의 위상을 잘 알려주는 한 단편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UN 공용어 이기도 하다. 혁명 이전 러시아 에서는 특히 이러한 경향이 심하여 아예 프랑스어=고급언어 또는 지식인의 언어라는 생각이 상류층을 중심으로 퍼져있었고 모국어인 러시아어는 천박한 언어로 인식되었다. 이렇게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싶어 모국어 까지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프랑스는 프랑스어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갖고 있어서 영어를 쓰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요즘은 영어로 물어봐도 대답해주는 편이라고 한다. 약 7년전 캐나다 퀘백에 갔을 때만 해도 퀘백은 프랑스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긴 했지만 프랑스어를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영어로 가격을 물어보려 시도했지만 퀘백 사람들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였었고 돌아오는 대답은 모두 프랑스어 였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니 퀘백과 프랑스를 방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며 패션 뿐만아니라 언어에 대한 매력도 가지고 있는 프랑스 라는 나라에 대해 더욱 탐구해볼 예정이다.

김신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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