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컬럼

<명신여고>'노키즈존'에 이은 '노틴에이저존' 의 등장

'노OO존' 의 확산, 이대로 괜찮은가?

참고자료

영유아 출입을 금지한 노키즈 존에 이어 흡연, 욕설, 침뱉기 등의 행동으로 가게의 분위기를 해치고 영업을 방해한다는 구실로 청소년들의 출입마저 금지하는 노틴에이저 존 업소가 등장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청소년들의 잦은 출입으로 민원이 빗발쳤던 성인들 사이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반면 청소년들 사이에선 정당한 권리를 빼앗겼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며 찬반 대립이 더욱 가열되고 있는 추세이다.

'노틴에이저존' 을 실시하는 매장 측은 '청소년 출입 제한은 조용한 매장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주의 정당한 권리이다', '노틴에이저 존 업소의 최대 무기는 다른 가게에서 보기 어려웠던 조용한 분위기와 차분함이다. 개인의 시간과 공간을 방해하는 사람을 차단하자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며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청소년들의 출입을 막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졸지에 제한 대상자가 된 선량한 청소년들은 나이 외에 별도로 제지 당할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출입 자체가 불가해졌고, 동시에 소비할 자유까지 잃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노틴에이저 존은 청소년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의 문제이자 그들에게 즐길 공간을 제공하는 데 인색한 우리 사회의 단면이라며 공동체 문화가 붕괴된 우리 사회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노OO존'은 고객의 연령을 제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점차 확산되어 '노시니어존', '노커플존' 등으로 그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점점 증가하는 '노OO존'. 서로의 불편함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긴 하나 특정 집단이나 구성원을 일단 배제하고 봄으로써 자칫 사회 혐오적 분위기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확산은 지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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