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칼럼

[용인삼계고] [연합기획기사] 어디까지 해봤니, 반려동물과의 서비스

최근 각광 받는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중 관광, 장례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다.

참고자료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용인삼계고등학교(이하, 삼계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반려동물이 있거나, 현재까지 반려동물이 있던 적이 있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참여 인원 중, 71.9%라는 높은 비율로 반려동물을 현재 키우거나 과거에 키운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렇듯 사회는 반려동물에게 우호적인 것을 넘어 완전히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해주겠다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는 많은 혜택을 받는 반려견이, 내 삶보다 낫다라는 의미로 ‘개 팔자가 상팔자다.’ 또는 모두 반려묘가 있지만, 나만 없는 것 같아 속상하고 부럽다라는 의미로 ‘나만 고양이 없어’ 등의 말들이 흔히 사용되고 있다.

 

 현재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반려동물과 관련된 서비스는 사회에서 각광받는 분야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많은 서비스 중,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고 나온 '관광', '장례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  _  심다솔 기자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면,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나 시간적 여유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자연 친화적인 국내 여행이나 가까운 호텔과 펜션 같은 숙박시설에서의 가벼운 관광을 선호한다. 그럴 때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면 보호자이자 가족의 입장에서는 보통 어떻게 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현재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삼계고 '성유경'선생님을 인터뷰 했다.

 Q .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갈 때 반려동물은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A . "이게 참 항상 고민인 것 같습니다. 반려견도 소중한 가족이기에 어딘가에 여행을 가든 숙박시설을 이용하든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건이 맞지 않을 때는 주변 지인에게 맡길 수 밖에 없더라고요."

 Q . "그럴 때마다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A . "매번 지인에게 부탁할 수도 없는데, 그렇다고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지난 경험상 반려견이 뛰어다니면서 놀 수도 없고 거의 펜스 안에만 갇혀 있는 것 같아 안쓰러웠어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생기면 좋을 텐데... 그게 어렵다면 차라리 보호자가 없어도 반려동물이 마음 편히 뛰어놀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위 인터뷰를 보면, 반려동물을 소중히 여기는 인식은 자리잡고 있으나, 아직까지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맡길 곳도 마땅치 않는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무턱대고 반려동물을 소중한 가족이라고 항상 함께하는 것은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반려동물 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서비스에 대한 믿음이 아직 낮기 때문에, 보호자들은 고민 끝에 가까운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관광과 편한 마음 중 하나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 관광에 대한 걱정을 덜 방법은 없는걸까?

먼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숙박시설의 변화다. 호텔의 경우에는 다양한 고객이 있기에 당장 규제를 푸는 것은 어렵다.  반려동물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방이나 수영장을 따로 두거나,  반려동물과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층을 만든다면, 호텔의 고객층을 더 넓게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여행사의 경우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여행상품을 만들면, 코로나19로 관광이 조심스러워진 요즘에 자연스럽게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반려동물이라는 트렌드를 살려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고 발전시킨다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관광분야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장례 서비스  _ 신나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난 만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복지시스템이 있다. 바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동물들의 수명은 15~18년으로, 길지않은 수명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보다 아름답게 보내주고 싶어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로, 장례절차는 사람과 똑같이 이루어진다. 또 화장을 마치고 나면, 그곳에 유골함을 안치시켜 놓거나, 보호자의 선택에 따라 가지고 가기도 하며, '본스톤'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동물이 아름다운 장례절차를 누리지는 못한다. 가족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경우, 폐기물로 처리가 되어 의료폐기물 박스에 담겨 버려지게 되는데, 가정에서 키우다가 버려지는 동물들도 많이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는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의식을 더욱 강조해야 하며, 반려동물 칩을 의무화해야 한다. 이것은 반려동물을 잃어버리거나 유기했을 경우, 그 가족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반려인구들이 올리는 청원 중 하나가 '학대'와 '유기'인 만큼, '반려동물 보호법' 개정 강화를 절실히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려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책임감있게 보내줄 각오가 되어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관광과 장례 분야에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삼계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68.8%가 ‘더 발전해야 한다’, 31.3%가 ‘현재 잘 이루어지고 있다’에 응답했다. 

정리해보면, 현재 많이 발전했기에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생각하나, 더 발전하길 바라는 쪽이 우세함을 알 수 있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반려동물이 좀 더 나은 삶을 살다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너무 반려동물에만 치우치지 않고, 그 보호자 가족 또한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을 잘 지키는 균형을 맞춰가는 것이 필수라고 판단된다. 합리적인 선택과 발전으로,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밝은 미래를 이끌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